건강

🔍 수액 맞을 때 혈관이 “터지는 것처럼 보이는” 7가지 흔한 이유

우당타77 2025. 6. 2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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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액 맞을 때 혈관이 “터지는 것처럼 보이는” 7가지 흔한 이유

1. 몸이 긴장하면 혈관이 ‘숨는다’

많은 분들이 주사 맞기 전 이렇게 되죠:

“긴장돼요… 무서워요… 손에 땀이 나요…”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요.
그럼 어떻게 되느냐?

→ 혈관이 수축하고, 평소에 잘 보이던 정맥이 쏙 들어가 버립니다.
→ 바늘이 들어갈 자리가 작아지고, 찾기 어려워지죠.

🔄 결국 혈관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실패 가능성도 올라갑니다.



2. 몸이 차갑거나 열이 나면 혈관이 수축돼요

추운 곳에 있거나, 갑자기 열이 오르면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혈관을 조이거나 느슨하게 만들어요.
• 몸이 추우면: 혈관이 수축해서 정맥이 작아져요 → 주사 놓기 어려움
• 열이 나면: 혈관이 불규칙하게 팽창했다 수축해요 → 바늘이 정확히 안 들어갈 수 있어요

특히 고열이 있는 환자, 탈수 상태인 분들은 혈관이 더 얇고 민감해져 있어서
조금만 잘못 건드려도 멍이 잘 들거나, 수액이 잘 안 들어가는 상황이 생겨요.



3. 혈관이 약한 체질도 있어요
• 노인 분들
• 항암 치료 중인 분들
•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자
• 빈혈이나 저알부민혈증 등 영양 상태가 나쁜 분들

이런 경우는 혈관 벽이 얇고 약해서 바늘이 쉽게 찢거나 뚫을 수 있어요.
아무리 간호사가 조심해도 혈관이 너무 약하면 손상이 쉽게 생깁니다.



4. 팔을 많이 움직이면 바늘이 빠지거나 혈관을 찌를 수 있어요

주사 맞고 나서 팔꿈치 접었다 폈다 하면
→ 바늘이 혈관을 찔러서 혈액이 바깥으로 새거나
→ 수액이 주변 조직으로 스며들 수 있어요.

이런 현상은 특히 움직임이 많은 어린이, 치매 환자, 불편함을 참기 어려운 분들에게 자주 생깁니다.



5. 혈관이 보이지 않거나 구불구불한 경우

사람마다 혈관 구조가 다릅니다.
간혹 눈에 잘 안 보이고, 촉진도 안 되는 혈관이 있어요.
또는 구불구불하거나 피부 아래 깊이 있는 경우, 간호사 입장에서도 바늘을 넣기가 매우 어려워요.

이런 상황에서는 몇 번 시도해도 실패할 수 있고,
간호사가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불가피하게 여러 번
IV 실패(IV fail)가 생깁니다.



6. 수액이 너무 빨리 들어갈 경우

수액을 너무 빠르게 떨어뜨리면
→ 혈관 내 압력이 확 올라가면서 혈관 벽이 늘어나고 약해집니다.
→ 그러다가 조금만 손상돼도 쉽게 멍이 들고, 수액이 샐 수 있어요.



7. 수액 성분이 자극이 강한 경우

항암제나 고삼투압 수액처럼 혈관에 자극이 심한 약물을 맞을 때는
정맥이 상처를 더 쉽게 입습니다.
이럴 땐 케모포트나 중심정맥관처럼 깊은 혈관을 사용하는 게 더 안전해요.



🩺 간호사가 못한 게 아니냐고요?

👉 정말 중요한 사실은 아무리 숙련된 간호사나 의사라도,
위에서 말한 상황에서는 정맥 주사 실패나 혈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 오랜 경력의 간호사들도 혈관이 숨은 상태에서는 몇 번 시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 혈관이 약하거나 잘 안 보이는 체질은 본인의 몸 상태 때문이지, 간호사의 능력과 무관합니다.
• 여러 번 IV 실패가 나도 간호사는 그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 정말 잘하고 싶어도, 사람 몸은 매번 달라요.
환자분과 의료진이 함께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 환자가 꼭 알아야 할 행동 팁!
• 수액 맞을 때 팔을 너무 움직이지 마세요
• 멍이 들거나 붓기 시작하면 참지 말고 바로 말씀하세요
• 주사 바늘이 들어간 자리가 아프거나 불편하면 조심스럽게 표현하세요
• 혈관이 얇다, 잘 숨어버린다는 경험이 있다면 미리 알려주세요



💬 마무리하며

수액 맞다가 혈관이 ‘터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깜짝 놀라고 걱정됩니다.
하지만 이 현상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회복 가능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혈관은 살아 움직이는 생체 조직이에요.
그날의 체온, 감정, 컨디션, 약물 상태에 따라 숨기도 하고, 튀어나오기도 하며, 약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니 다음에 수액 맞을 일이 생기면, 이렇게 기억해 주세요:

“혈관이 터졌다고요? 오늘 내 몸 상태가 조금 까다롭구나~”
“간호사 선생님도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

이해와 협력이 있다면, 주사 놓는 순간도 훨씬 덜 아프고 덜 스트레스 받을 수 있어요.
😊 의료진은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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