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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TPI 주사와 프롤로 주사의 차이

by 깨미는푸들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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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PI 주사 (Trigger Point Injection)

TPI 주사(Trigger Point Injection)는 근육 내 통증 유발점을 직접 치료하는 주사 요법으로, 근육통이나 통증 유발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은 근육 내에서 만져지며, 이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유발되거나 해당 부위 주변의 신경이 자극되어 다른 부위로 통증이 방사되기도 합니다. 이런 통증 유발점은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만성적인 근육통이나 섬유근육통과 같은 상태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TPI 주사의 치료 원리:

TPI 주사는 통증 유발점에 직접적으로 주사를 놓아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주입되는 물질은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국소 마취제(리도카인, 부피바카인 등)가 사용되며, 경우에 따라 스테로이드나 생리식염수가 혼합되기도 합니다. 주사 후, 근육이 이완되면서 통증이 빠르게 감소하며, 근육의 움직임도 개선됩니다.

TPI 주사의 효과:

TPI 주사는 주로 아래와 같은 문제에 사용됩니다.

• 만성 근육통: 만성적인 근육 긴장으로 인해 생긴 통증 유발점
• 섬유근육통: 전신의 근육이 아프고 피로감을 동반하는 질환
• 편두통: 특정 근육 유발점이 편두통과 연관될 때 사용

일반적으로 통증 유발점은 등, 어깨, 목, 허리 등 근육이 많고 자주 사용하는 부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주사 요법은 해당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며, 환자의 통증 관리에 있어 중요한 치료 방법으로 활용됩니다.

TPI 주사의 장점:

1. 즉각적인 통증 완화: 주사 후 비교적 빠르게 통증이 줄어듭니다.
2. 부작용이 적음: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3. 근육 이완: 통증을 유발하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장기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TPI 주사는 근본적인 원인 해결보다는, 통증 유발점을 완화하여 통증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다른 물리치료나 운동 요법과 병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프롤로 주사 (Prolotherapy)

프롤로 주사(Prolotherapy)는 증식 치료(proliferative therapy)의 약자로, 손상된 조직의 자가 치유를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인대, 힘줄, 관절 등에서 퇴행성 변화나 미세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 데 많이 사용됩니다. 프롤로 주사는 손상 부위에 국소적으로 자극 물질을 주입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를 통해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 원리입니다.

프롤로 주사의 치료 원리:

프롤로 주사의 주요 목적은 손상된 조직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주입 물질은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이며, 이 용액이 조직에 주입되면 염증 반응이 발생하여 해당 부위로 혈액과 치유 물질들이 집중적으로 모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손상된 조직이 재생되고, 결과적으로 통증이 감소합니다.

염증 반응 자체가 치유 과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프롤로 주사는 염증을 없애는 기존 치료법과는 달리 염증을 긍정적인 반응으로 간주합니다. 염증 반응을 통해 인대, 힘줄 등의 연조직이 재생되면서 점차적으로 통증이 줄어들고 기능이 회복됩니다.

프롤로 주사의 적응증:

프롤로 주사는 만성적인 관절이나 인대 손상, 힘줄 문제를 겪는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절염 초기: 퇴행성 관절염이나 골관절염 초기 단계에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인대 손상: 만성적인 인대 손상으로 인해 관절이 불안정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 힘줄염: 힘줄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통증.
• 허리 통증: 만성적인 허리 통증의 원인이 인대나 근육 손상일 때 효과적입니다.

프롤로 주사의 효과:

프롤로 주사는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주로 4~6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주사를 맞게 됩니다. 각 주사 후, 조직이 서서히 재생되면서 통증이 감소하고 관절이나 인대의 기능이 회복되는 과정이 시작됩니다. 특히, 프롤로 주사는 인대나 힘줄의 약화로 인한 관절 불안정성을 해결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를 통해 관절의 안정성을 되찾아 주고, 일상 생활에서의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을 도모합니다.

프롤로 주사의 장점:

1. 자가 치유 촉진: 외부 물질 없이 환자의 몸이 스스로 재생하는 과정을 촉진합니다.
2. 장기적인 효과: 여러 번의 주사 후 손상 부위가 재생되어 장기적으로 통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부작용이 적음: 자연 치유를 유도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스테로이드나 진통제 사용에 비해 안전성이 높습니다.

프롤로 주사의 한계:

프롤로 주사는 만성적인 통증이나 미세 손상에 적합한 치료법이지만, 심각한 관절염의 말기나 대규모 손상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염증 반응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3. TPI와 프롤로 주사의 비교

• 치료 목적: TPI는 주로 근육의 통증 유발점을 직접 치료하여 근육의 긴장을 풀고 통증을 즉각적으로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반면 프롤로 주사는 손상된 조직의 자연 치유를 촉진하여 장기적으로 조직 재생과 통증 완화를 목표로 합니다.
• 주사 물질: TPI는 주로 국소 마취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프롤로 주사는 포도당 용액을 사용해 염증 반응을 일으켜 자연 치유를 유도합니다.
• 적응증: TPI는 근육성 통증과 통증 유발점에 효과적이며, 프롤로 주사는 인대, 힘줄, 관절 등 연조직의 만성적인 손상과 퇴행성 질환에 적합합니다.
• 치료 지속성: TPI는 빠르게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일 수 있는 반면, 프롤로 주사는 장기적인 조직 재생을 목표로 합니다.

두 주사 모두 통증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각각의 치료 목적과 방법이 다르므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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