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이하선염(流行性耳下腺炎, Epidemic Parotitis),

2024. 10. 20. 18:00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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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이하선염(流行性耳下腺炎, Epidemic Parotitis),
흔히 볼거리라고 불리는 이 질병은 파라믹소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Mump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입니다. 주로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행하지만, 성인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타액 분비샘인 이하선에 주로 영향을 미치지만, 다른 장기나 조직에도 침범할 수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유행성 이하선염의 발생 원인, 전파 경로,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원인 및 전파 경로

유행성 이하선염의 원인은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로, 이는 RNA 바이러스로 파라믹소바이러스과(Mumpsvirus) 계열에 속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타액, 호흡기 분비물,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감염자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 약 1주일 전부터 발병 후 9일까지 전염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에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은 바이러스 확산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침입하여 혈류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타액선, 특히 이하선(귀 아래쪽에 위치한 타액선)이 주로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부종을 초래합니다. 또한 드물지만 고환, 췌장, 난소, 중추 신경계 등 다른 장기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주요 전파 경로


• 비말감염: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됩니다.
• 직접 접촉: 감염된 타액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 간접 접촉: 감염자가 사용한 물건(컵, 수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2. 주요 증상

유행성 이하선염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6~18일 정도입니다. 이 기간 후에 증상이 발현되며, 초기에는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시작되다가 점차 이하선 부위의 통증과 부종으로 이어집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 증상

• 발열: 38~40°C의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두통: 바이러스 감염 초기에는 두통과 전신 피로감이 동반됩니다.
• 근육통: 신체 전반에 걸쳐 근육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전신적인 피로와 무기력함을 느끼게 됩니다.

주요 증상

• 이하선 부종: 유행성 이하선염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 귀 아래쪽 이하선 부위가 붓고 통증을 동반합니다. 양쪽 이하선이 모두 부을 수 있으나, 한쪽에서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저작 시 통증: 음식을 씹거나 삼킬 때 귀 아래 부위가 아플 수 있습니다.
• 입마름: 타액 분비가 감소하면서 구강 내 건조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합병증

유행성 이하선염은 일반적으로 경미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인에서 발병할 경우 합병증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 고환염: 사춘기 이후 남성에게서 고환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통증과 부종이 생깁니다. 심한 경우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 난소염: 여성에서는 난소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복부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췌장염: 췌장이 감염될 경우 췌장염이 발생하여 심한 복통,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수막염 및 뇌염: 바이러스가 중추 신경계를 침범하면 수막염이나 뇌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난청: 바이러스가 내이(內耳)를 손상시킬 경우 영구적인 청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유행성 이하선염은 임상 증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확진을 위해서는 바이러스 검출 및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 임상적 진단: 이하선 부종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있다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 혈청 검사: 혈액 내에서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IgM)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특히 초기 감염에서 IgM 항체가 검출되며, 이후 IgG 항체가 형성됩니다.
• 바이러스 배양 검사: 타액, 소변, 뇌척수액 등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CR 검사: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증폭하여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4. 치료

유행성 이하선염에 대한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법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요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감염은 자연 치유되며, 1~2주 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 안정: 환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활동을 자제하여 회복을 돕습니다.
• 수분 보충: 체온이 상승하거나 입이 마를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 진통제 및 해열제: 고열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저작 운동 제한: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고환염이나 수막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입원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5. 예방법

유행성 이하선염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예방 접종입니다. 유행성 이하선염은 MMR 백신(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혼합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MMR 백신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접종이 이루어지며, 46세 사이에 2차 접종을 합니다. 백신을 맞은 경우 대부분의 사람이 면역을 형성하지만, 드물게 예방 접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염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예방 수칙

• 감염자 격리: 유행성 이하선염에 걸린 환자는 증상이 시작된 후 5일간 격리하는 것이 전염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개인 위생 철저: 손을 자주 씻고, 기침할 때 입을 가리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밀접 접촉 피하기: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공공장소에서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결론

유행성 이하선염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흔히 발병하지만 성인에게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빠른 진단과 적절한 대처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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